2013. 9. 7. 19:29ㆍC.E.O 경영 자료
"2035년 세계 전력수요 80% 증가 ICT 통해 적극 관리하지 않으면 전력 위기 계속될 수밖에 없어"
![](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1/title_author_arrow_up.gif)
입력 : 2013.09.06 03:02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
액센츄어 뉴에너지 총괄파트너
"한국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필수"
"2035년 글로벌 전력 수요는 지금보다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전력 수요를 관리하지 않으면 블랙아웃과 같은 전력 위기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미디어그룹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가 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3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대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발전소를 늘리는 식의 공급 위주 정책에서 ICT에 기반을 둔 전력 수요 관리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조선비즈가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를 앞두고 정부와 학계, 에너지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 ▲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미래에너지포럼에서‘블랙아웃을 부른 국내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 진단’세션 참석자들은“비합리적인 현재의 전기요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문승일 서울대 교수, 신정식 보고경제연구원 원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 부회장. /이진한 기자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지능형전력망협회 회장),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이재훈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포럼 대표 등 각계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시급
멜리사 스타크(Melissa Stark) 액센츄어 뉴에너지그룹 총괄 파트너는 '미래에너지 변화와 전망'이란 특별연설에서 "에너지 전환기에 직면해 있는 한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체에너지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연료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UN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부의장인 이회성 고려대 교수는 공기업이 주도하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위주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셰일가스 등 대체 에너지 공급이 늘면서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의 가치는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석유공사·가스공사 같은 공기업이 화석연료 개발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체계 바꿔야
전문가들은 현재의 비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시내버스 요금은 10배 올랐지만, 전기요금은 1.5배 증가했다"면서 "공급 위주에서 수요 위주로, 발전소 건설에서 수요 관리로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낸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 교수는 "전기요금이 물가 관리 항목으로 묶여 있는 것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전담부처 신설과 정책총괄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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