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지하수 트리튬 농도 계속 상승
2013. 9. 15. 21:03ㆍ지구촌 소식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 트리튬 농도 계속 상승
5일새 36배 급상승…"오염수, 지하수에 도달한 듯"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관측용 우물 지하수에서 검출된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5일새 약 36배나 급상승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19일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지상 저장탱크 근처 우물에서 13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리터당 15만 베크렐(법정 허용한도 6만 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우물 지하수에서는 지난 8일 리터당 4천200 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된 이후 하루가 다르게 농도가 상승, 11일에는 9만7천 베크렐, 12일에는 13만 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
이와 함께 저장 탱크 주변에 있는 배수구에서 채취한 물에서도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리터당 940 베크렐로 지난 6일 측정 때보다 약 8배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탱크에서 유출돼 토양으로 스며든 오염수가 지하수로까지 흘러들어가 트리튬 농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먹는 아메바, 미국 상수도원서 검출.. “코로 들어가면 뇌수막염 유발” (0) | 2013.09.18 |
---|---|
몸무게 419㎏ ‘거대 라이거’ 화제 (0) | 2013.09.17 |
중국 1분당 5명 암으로 사망…"심각한 환경오염 때문" (0) | 2013.09.11 |
오바마 "50년前 그들의 행진이 미국을 바꿨다" (0) | 2013.08.30 |
'위기의 안전자산' 美 달러 가치는 왜 추락하나 (0) | 201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