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추가 누출 또 확인…‘4초마다 뚝뚝’

2013. 11. 15. 22:43이슈 뉴스스크랩

파이년셜뉴스기사입력 2013-11-15 16:45기사수정 2013-11-15 16:45


지난 8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300톤(T)이 누출돼 국제적 우려를 사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지상탱크에서 15일 추가 누수가 발견됐다.

다수의 일본언론에 따르면 원전운영사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G6남’구역 지상탱크에서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는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수 지점에서 약 50cm 떨어진 곳의 방사선량을 측저한 결과 최대 시간당 30밀리시버트(m㏜)로 측정됐다. 이는 일반인에게 허용된 연간 방사선 피폭량의 3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정기 순찰 과정에서 문제의 탱크와 지상 사이 이음새 부분에 누수가 발생한것이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지통신은 “탱크 접합부에서 물이 4초에 1방울 정도의 속도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며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탱크는 원전 ‘G6남’구역으로 지난 8월 오염수 300t이 유출된 탱크와 다른 구역에 위치해있다.

도쿄전력은 일단 탱크 주변에 고인 물을 분석한 뒤 향후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