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대한 IMF 총재의 ‘따끔한’ 지적

2013. 12. 5. 21:38C.E.O 경영 자료

한국 경제에 대한 IMF 총재의 ‘따끔한’ 지적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경제에 대한 해법으로 수출 중심이 아닌 내수시장 활성화로 경제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리밸런싱(재균형)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가계의 소비, 즉 내수로 인한 경제 성장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582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데 대한 일종의 문제 제기성 발언으로 수출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보다 투자와 소비 등 내수 진작책을 촉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한국 경제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노동 시장을 개선하고 포용적인 시장을 만들어 여성과 청년 인력을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년에게는 직업훈련을,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한국에선 안정성이 보장된 정규직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근로자가 있는 이원화된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