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물가상승률 1.3%, IMF이후 최저

2013. 12. 31. 18:3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연간 물가상승률 1.3%, IMF이후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 세종 | 입력 2013.12.31 08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기자]물가지수 가중치 재편에 힘입어 12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대로 올라섰다. 연중 물가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지난 IMF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31일 '2013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0%대에 머물렀으나 교육 등의 가중치를 줄이는 조치로 1%대를 회복했다. 전월 대비는 0.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는 0.1%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는 0.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전월 대비 0.2% 올랐고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전월 대비 0.2%씩 각각 내렸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부문이 0.9% 하락했고 교통부문은 0.6% 하락했다. 통신부문은 0.2% 하락했다. 반면 의류 및 신발부문 등 기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집세가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르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물가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7%, 1.2%씩 올랐다.

한편 올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3% 올랐다. 지난 1999년 0.8%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최저치다. 연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6%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7% 상승에 그쳤으며 신선식품 지수는 1.3% 하락했다.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기자 cheer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