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7. 19:0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安측, 軍장성 출신 자문단과 인사..안보 맞불?
연합뉴스 입력 2014.01.17 18:34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17일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내일)'의 자문단과 첫 상견례를 했다.
이날 상견례는 새정추 출범 후 합류한 공동위원장단과 기존 자문역들과의 인사 차원이었지만, 군 장성 출신 자문위원이 상당수를 차지해 민주당의 '안보 행보'에 맞불을 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여의도 신동해 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상견례에는 내일의 자문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 6명은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정표수 전 공군 소장, 서양원 전 해군 중장 등 육·해·공군 장성 출신 인사들로,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방안보포럼'의 형태로 안 의원을 도왔다가 대선 후 자문단에 합류했다.
참석자의 이 같은 면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정추가 '안보 중시' 이미지를 내세우려는 전략으로 이날 모임의 성격을 해석했다.
중도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안보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었다.
마침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를 방문, 안보 행보의 속도를 높였던 터라 이런 분석에 힘이 실렸다.
새정추 관계자는 그러나 "새정추 출범 후 그동안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 겸사겸사 위원장단과 자문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장성 출신 인사도 안보와 관련한 구체적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사견을 전제로 "앞으로 조직을 조금 달리해 정책을 다루는 팀을 하나 만들까 생각 중"이라며 향후 새정추의 정책 구상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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