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취업 약속 대학생들에 100억 장학금

2014. 2. 17. 20:18이슈 뉴스스크랩

中企 취업 약속 대학생들에 100억 장학금

국민일보 | 입력 2014.02.17 01

 

중소기업 취업을 약속한 대학생들에게 총 100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16일 '희망사다리장학금' 사업을 확정·발표하며 올해 1·2학기 각각 600명씩 12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희망사다리장학금 제도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대학생 등록금 걱정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재학 중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당 학생은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중소기업에서 근무해야 한다.

장학생으로 뽑히면 최소 1학기부터 최대 6학기까지 사립대 기준 연간 약 10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일반대학 3·4학년, 전문대학 2·3학년 재학생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장실습 이수자 또는 해당 학기 내 이수 예정자 중 중소기업과 고용계약을 체결한 대학생이 수혜 대상이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학기당 200만원씩 취업준비장려금이 추가 지원된다. 자격증 취득 등 직무기초교육 이수에 소요되는 경비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희망사다리장학금을 받으려는 대학은 25일까지 중소기업 취업희망자 조사를 통해 한국장학재단에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