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 한국 30위
2015. 5. 8. 20:32ㆍ이슈 뉴스스크랩
‘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 한국 30위
179개국 중… 노르웨이 1위에
임산부 사망위험 높은 美 33위
노르웨이가 전 세계에서 ‘엄마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30위를 차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2015 엄마지수’(Mothers’ Index)에서 노르웨이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핀란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엄마지수란 임산부 사망 위험과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 공식 교육을 받는 기간, 여성의 공직 점유율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지수로, 여성과 아동의 복지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 올해에는 179개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노르웨이에 이어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 리스트에는 호주(9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국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각각 32, 3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61위에 그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특히 올해 미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순위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며, 임산부 사망 위험이 1800명당 한 명으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6.9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최하위는 소말리아가 차지했으며 북한은 공식 교육 기간이 조사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됐다.
카롤린 마일스 세이브더칠드런 회장은 “국가의 경제적인 부가 엄마의 행복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라면서 “노르웨이처럼 엄마와 아이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이들에게 투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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