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 위해 추가 금리인하 실시

2015. 5. 10. 22:07지구촌 소식

 

中, 경기부양 위해 추가 금리인하 실시

 

【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일 최근 6개월 사이 3번째인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경기 둔화 압박"을 이유로 들면서 상업은행의 자금 대출 금리를 연 0.25%포인트 내린 5.10%로, 은행 예금에 대한 지불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 및 올해 3월1일 인하했다. 새 금리는 1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달 무역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 제조업 고용이 둔화된 경제지표가 발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 같은 경기부양 목적의 금리 인하가 나왔다.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 세금 인하 등 일련의 성장률 제고 조치를 실시해왔다.

이번 추가 금리 인하로 국영기업들의 금융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며 또 국가 소유 은행들의 기업 및 소비자에 대한 자금 대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의 최저인 7.4%에 머물렀다. 세계 제2 경제대국의 이 같은 성장 둔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