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린턴 부부 16개월 강연료·인세 수입이 326억원

2015. 5. 16. 20:39지구촌 소식

美 클린턴 부부 16개월 강연료·인세 수입이 326억원

 

(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지난해 이후 강연료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이 최소 3000만달러(약 3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린턴 부부가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한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약 100차례의 강연을 통해 250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해 6월 출간한 자서전 '하드 초이스(Hard Choices)'로 벌어들인 인세수입만 500만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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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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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클린턴 부부는 소득상위 0.1%에 속하는 초고소득층으로 분류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회당 25만달러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정보고서 공개로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소득불균형 해소와 중산층 살리기를 강조해온 터라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