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1. 22:29ㆍ이슈 뉴스스크랩
[뉴스 속 민심] 담뱃값 인상, 금연효과 '찔끔' 세수효과 '뚜렷'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올해부터 담뱃값이 두배 가까이 껑충 뛰면서 담배를 끊은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효과는 찔끔인 반면 세수 증대 효과는 뚜렷하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지난 1월, 담배업체 4곳의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직전인 지난해 12월의 절반 수준이었는데요.
하지만, 금연을 했던 사람들이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예년의 75%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으로 기대했던 금연 효과가 적은 것이죠.
반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부가 거둔 담뱃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가량 늘었고, 올해 담뱃세 수입이 역대 최고인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먼저 "국민을 위한 척~ 증세 효과! 정말 금연정책을 하려면 담배인삼공사부터 없애는 게 정답!" 라며 담뱃갑 인상은 세수확보를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가득했고요.
그런가 하면 "국가 세금이 모자라면, 담배같은 기호품 세금 올리는 거 당연하죠."라는 반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에서는 "경고: 당신이 피는 담배, 국회의원들 호주머니로 갑니다.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라거나 "주위에 금연한 사람은 없고, 스트레스로 더 피우더라. 국민 생명 줄여가며 낸 세금 부디 좋은 곳에 쓰길 바래요."라면서 거둔 세금을 잘 쓰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효과는 미미한데 담뱃세는 크게 늘었다는 뉴스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기자 ]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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