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으로 2330명 사망…며칠 내 우기 시작돼
2015. 6. 3. 20:00ㆍ지구촌 소식
인도 폭염으로 2330명 사망…며칠 내 우기 시작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인도 당국이 2일(현지시간) 폭염으로 총 233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기상학자들은 며칠 내로 몬순(우기)이 시작되 더위가 잦아들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이 발표했다.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인도 남동 연안에 위치한 안드라 프라데시주(州)로 최근 하루 새 42명이 폭염으로 사망, 총 사망자 수는 1719명을 기록했다.
안드라 프레디시주 근방의 육지로 둘러싸인 텔렝가나 지역에서는 최소 585명, 북쪽에 위치한 오리샤 지역에서는 26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기승을 부린 폭염으로 인도 일부 지역 온도는 섭씨 48도로 치닫기도 했다. 지난 1일 자르칸드주(州) 일부 지역 온도는 섭씨 45.4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인도 남해안에 우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며칠 후인 5일에나 우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 기상청은 "5일 무렵 인도 남서단 케랄라주에 우기가 시작되면서 폭염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난주 인도 북부에 위치한 델리 지역에서는 도로가 녹을 정도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인도 당국은 주민들에 물을 많이 마시고 우산, 모자, 또는 터번 등을 쓰고 다닐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염의 희생자 중 대다수는 빈곤 계층과 갈 곳이 없는 노숙인들로 밝혀졌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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