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정보 내놔라"…러, 구글·페이스북 폐쇄 경고
2015. 5. 24. 22:45ㆍ지구촌 소식
"파워블로거 정보 내놔라"…러, 구글·페이스북 폐쇄 경고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서한.."우리법 준수해야"
3000명 이상 파워블로거 실명 및 등록정보 제공촉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러시아 당국이 자국의 인터넷 블로그 규제법을 위반할 경우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서비스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 산하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은 22일(현지시간) 바딤 암펠론스키 언론담당 대변인 명의로 이들 인터넷 업체에 보낸 경고서한에서 “우리의 블로그 관련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지난해 통과된 이 블로그 관련법 상에서는 인터넷 업체들이 하루 평균 방문자가 3000명 이상인 블로그 운영자들의 실명과 등록 정보를 감독당국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검찰에게 법원의 결정없이도 당국이 허가하지 않은 시위에 관한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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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청은 이날 서한에서 “구글 등 3개 업체가 사용하는 암호화 기술 때문에 러시아가 특정 웹사이트를 차단할 방법이 없어서 전체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특정 콘텐츠를 차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의 관련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이들 업체들이 블로거 정보를 넘기고 허가받지 않은 시위와 혼란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는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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