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4. 20:31ㆍC.E.O 경영 자료
한국 작년 '그림자금융' 742조원…GDP 대비 48%
세계 26개국 합계 36조 달러…중국 비중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그림자 금융의 규모(협의 기준)가 지난해 36조 달러(약 4경1천537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이 가운데 6천432억 달러(742조원·1.8%)를 차지했다.
24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26개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지난해 1조1천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8%를 차지했다. 2011∼2014년 한국의 그림자 금융은 연평균 10.6% 늘어나 GDP 증가율(4.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과 비슷하게 자금을 조달하거나 공급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회사와 금융상품을 말한다.
세계 26개국의 그림자 금융에서 한국의 비중은 2010년말 1.3%에서 지난해말 1.8%로 증가했다.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39.7%를 차지했으며 영국은 11.4%였다. 중국의 비중은 1.6%에서 7.7%로 급증했다. 이밖에 아일랜드도 7.6%로 뒤를 이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비중은 12%로 4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26개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이들 나라 GDP의 60%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5월 박원석 의원(정의당)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서 한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가 지난해 말 광의 기준으로는 1천500조원 규모로 GDP의 109%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협의의 그림자 금융은 기관 기준으로 845조원, 상품 기준으로는 637조원으로 집계됐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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