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3. 18:14ㆍ지구촌 소식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당선되면 IS 격퇴"
【털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당선되면 구체적 계획을 갖고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격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공화당 표밭인 오클라호마주(州)에서의 한 유세에서 IS격퇴에 대해 공화당 후보들은 말만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만이 구체적 IS격퇴 계획을 가진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은 말로만 여러 방법을 던지고 있다”며 “그러나 백악관 상황실에 있는 내가 그 방법을 알고 미국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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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프랑스 파리연쇄테러와 최근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 후 공화당 표밭 오클라호마주(州)를 찾아 유세를 펼치면서 자신이 외교정책에서 자격이 있는 대선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화당 후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의 세력 확산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외교정책에 있어 백악관과 클린턴 전 장관을 연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클린턴 전 장관은 다음 주 공습, 지상공격, 사이버공격 등 포괄적 IS 격퇴 계획과 국가안보에 대한 자신의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유세에서도 지상군 파견은 IS가 바라는 것일 수 있어 현명은 방법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당선돼도 지상군은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클라오마주는 공화당 표밭이지만, 내년 3월1일 민주당의 예비선거인 ‘슈퍼화요일’이 열리는 지역이다.
슈퍼화요일에는 뉴욕,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와 같은 빅3를 포함하여 10여 개 주에서 동시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프라이머리가 실시된다. 이날 결정되는 대의원 수는 최종적으로 당후보를 결정짓는 데 필요한 총 대의원 수(민주 2026명, 공화 1191명)를 넘어서거나 근접하는 큰 규모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 후보 중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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