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무력사용·정권교체 포함"

2017. 3. 14. 09:06C.E.O 경영 자료

 

"美,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무력사용·정권교체 포함"

박승진 기사입력 2017-03-02 20:05 최종수정 2017-03-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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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는 조만간 초강경 대북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이, 무력사용과 정권교체까지 포함한 모든 옵션을 모아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감행한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정부 안보관리들을 소집했습니다.

강경파인 캐슬린 맥팔랜드 부보좌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핵보유 인정안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즉 무력사용 안까지 모든 옵션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안보관리들은 이에 따라 무력사용과 레짐 체인지 즉 북한 정권교체 가능성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맹국들과 논의하는 대북전략에 군사적 영역을 포함하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도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3일)]
"북한은 아주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매우 강하게 다룰 겁니다."

지난주엔 김정은이 한 일에 매우 화가 났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던 트럼프는, 최근 지역 방송 기자들을 만나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고 문제라면서 조속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회 역시 초강경 대북 정책을 요구하고 있어서 발표가 임박해진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의 강도는 예상을 뛰어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