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공산주의 70만에 망한 모습 결과

2017. 6. 4. 09:56C.E.O 경영 자료

우리 젊은이들의 생각에 큰 혼란을 가져 오고 있는 민족주의와 평등주의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젊은 시절 민족주의와 평등주의에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1. 민족주의와 "우리 민족끼리"는 자칫 김정은까지도 우리의 주적이 아니라 "같은 민족"으로 착각하게 합...니다.

친북반미 사상의 뿌리는 "우리 민족끼리", 민족주의입니다. “김정은도 우리 민족 아니냐?”는 것입니다. 반면에 “미군은 양키들인데 왜 우리나라에 와있느냐?”고 합니다. 따라서 남북한 군인들이 "우리 민족끼리" 손 잡고 양키들을 몰아내자는 것입니다. 민족주의 관점에서는 딱 맞는 말처럼 들립니다.

“우리 민족끼리”에서는 공산주의라도 우리 민족이라면 좋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처럼 자기 형을 테러하고, 연평도에 포격을 퍼부어도 "우리 민족끼리"니까 손을 잡고 양키들은 몰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에서는 한미동맹은 없습니다. 남북한이 손을 잡고 미군을 몰아 내자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만들어도 결국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테니까, 우리 민족의 핵미사일이니 구태여 걱정하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제 식민지시대를 겪으며 항일무장투쟁의 영웅으로 미화된 김일성에게 민족의 정통성이 있고, 친미사대주의자라고 매도된 이승만과 친일파들에 의한 남한 단독정부수립은 정통성도 없고 한반도 분단을 영구 고착하는 민족반역행위이므로 반대했습니다.
심지어 백범 김구도 이승만의 대한민국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했습니다.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박정희는 친일파이므로 청산대상이라고 주장합니다.

박정희의 수출입국 중화학공업화는 우리경제를 기술종속, 자본종속, 시장종속으로 몰아가서 마침내 종속국가 즉 신식민지화시키므로 결사 반대하였습니다.

지금 50년이 지나서 돌아보면 황당한 주장이지만 당시의 야당과 대학교수, 대학생들은 매우 진지하게 종속이론에 입각하여 박정희 반대운동, 매판자본 반대운동을 했습니다.

반면 김대중의 대중경제론은 농업과 생필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자급자족경제론입니다.
대중경제론은 아직까지도 민주당의 경제정책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박정희의 리더십으로 시작하고 발전시킨 포항제철ㆍ자동차ㆍ조선ㆍ전자ㆍ정유 ㆍ중화학공업은 민족자급경제론자들에 의해 망국행위라며 강한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지금도 재벌해체론이 만만치 않은데 이는 외세의존적인 매판자본해체론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민족주의에 심취하면 세계화시대인 지금까지도 반일 반미 민족자주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드반대, 미군철수, 남북한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게 되는데 이는 민족주의라는 뿌리 깊은 정서와 관련되어 있고 앞으로도 쉽게 극복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2. 평등주의에 입각한 계급투쟁론이 민주노총의 기본이념입니다.

민주노총의 기본사상은 평등주의입니다.
자본주의사회는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으로 나눠져 있고, 두 계급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고 봅니다.
자본가계급은 노동자계급을 억압하고 수탈하는데, 오직 계급투쟁에서 이겨야만 노동해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급투쟁에는 경제투쟁, 정치투쟁, 사상투쟁이 있습니다.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정당하기 때문에, 비타협적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촛불집회현장에 단두대와 상여를 끌고 다니며, 박근혜대통령을 효수하고, 밧줄로 묶고, 축구공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발로 차며 놀게 하는 것을 모두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계급투쟁으로 평등을 이루려고 하면 그 결과는 반드시 하향평준화를 불러와서 결국은 국민 모두가 못살게 됩니다.

“만인의 완전 평등”을 추구하던 공산주의가 70년 만에 모두 망한 모습을 우리는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