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현 정권 주축을 이루는 '386 운동권' 정치 세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소수의 운동권이 아니라 넥타이 매고, 각자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치열하게 산 평범한 사람들의 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여전히 대부분 (국민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과거의 운동권 이력을 가지고 지금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이들이 현재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라며 "이제 더 이상 과거 운동하다가 감방 다녀온 걸 훈장 삼아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세력은) '당신들은 정치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 학생운동을 한 것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글이다.
<저는 전대협 세대가 아닙니다. 시위하다가 감방을 다녀온 적도 없고 법을 어겨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상을 위해 법을 어겨도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낸 나이에 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치열하게 공부했고, 취업하기 위해 경쟁했고, 직장에서도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잠을 설쳐가며 오가면서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우리 후배들은 더하겠지요. 저는 궁금합니다. 과연 운동권 기득권들과 저처럼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 중에 누가 '더 나라를 위한다고, 누가 더 뜨겁다'고 감히 재단할 수 있는가?>
이 의원은 "그 시대에 학생운동에 참여했지만 정치권력에 관심 없이 묵묵히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86세대들이나, 돌 던지고 화염병 던지지는 못했지만 나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 온 86세대들은, 운동권 정치 세력보다 과연 나라 생각하는 마음이 못한 것인가.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 (운동권) 정치 기득권 세력을 보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격은 어떤 보상 차원에서 주어져서는 안 될뿐더러, 운동권 정치 세력은 이미 보상을 넘칠 만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들은 유감스럽게도 '해방전후사의 인식' 같은 왜곡된 역사관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며 "비현실적 이상사회건설을 꿈꾸며 그들만이 정의라는 선민의식에 빠져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 전체주의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심지어 대북관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드러내 국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제 운동권 정치 세력은 그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이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소수의 운동권이 아니라 넥타이 매고, 각자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치열하게 산 평범한 사람들의 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여전히 대부분 (국민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과거의 운동권 이력을 가지고 지금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이들이 현재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라며 "이제 더 이상 과거 운동하다가 감방 다녀온 걸 훈장 삼아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세력은) '당신들은 정치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 학생운동을 한 것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글이다.
<저는 전대협 세대가 아닙니다. 시위하다가 감방을 다녀온 적도 없고 법을 어겨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상을 위해 법을 어겨도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낸 나이에 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치열하게 공부했고, 취업하기 위해 경쟁했고, 직장에서도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잠을 설쳐가며 오가면서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우리 후배들은 더하겠지요. 저는 궁금합니다. 과연 운동권 기득권들과 저처럼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 중에 누가 '더 나라를 위한다고, 누가 더 뜨겁다'고 감히 재단할 수 있는가?>
이 의원은 "그 시대에 학생운동에 참여했지만 정치권력에 관심 없이 묵묵히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86세대들이나, 돌 던지고 화염병 던지지는 못했지만 나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 온 86세대들은, 운동권 정치 세력보다 과연 나라 생각하는 마음이 못한 것인가.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 (운동권) 정치 기득권 세력을 보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격은 어떤 보상 차원에서 주어져서는 안 될뿐더러, 운동권 정치 세력은 이미 보상을 넘칠 만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들은 유감스럽게도 '해방전후사의 인식' 같은 왜곡된 역사관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며 "비현실적 이상사회건설을 꿈꾸며 그들만이 정의라는 선민의식에 빠져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 전체주의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심지어 대북관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드러내 국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제 운동권 정치 세력은 그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