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0. 23:28ㆍ생활의 지혜
대장암·폐암 치료 ‘우수’ 평가 전국 병원 81개 공개…어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10 14:31수정 2020-06-10 15:0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폐암 치료에 높은 평가를 받은 전국 81개 병원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11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은 2018년 대장암·폐암 수술 등 치료를 하고 심사평가원에 청구한 병원이다. 관련 진료지침에 따라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봤다.
평가 결과는 지표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했다.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장암 103기관, 폐암 84기관이다.
대장암·폐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1기관이다. 서울 26기관, 경기 20기관, 경상 18기관, 충청 7기관, 전라 5기관, 강원 3기관, 제주 2기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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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점수 전체 평균을 보면, 대장암이 전 차수 대비 0.35점 상승한 97.11점으로 나타났다. 폐암의 경우 1.63점 상승한 99.30점이었다.
심사평가원은 평가가 좋아진 이유에 대해 “암 진료지침 등에 따른 근거중심의 치료환경 조성, 전문 인력·시설 구비 등의 인프라 확충에 힘쓴 병원들의 노력과 의료계 및 관련 학회, 심사평가원의 소통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이다. 2018년 전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4.3명이다. 2017년 대비 0.4명(0.2%) 증가한 것이다. 특히 폐암은 사망률 1위, 대장암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에 새로 발생한 폐암 환자 수는 2만6985명으로, 2011년 대비 21.2% 증가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올해로 암 평가 10년이 됐다”며 “그동안 수술에 따른 입원환자 중심의 평가결과에서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최근 의료기술 및 제약 산업의 발전으로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비(非)수술환자 등 전체 암환자 진료에 대한 질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암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위탁연구(3월~12월)를 추진 중에 있다”며 “내년도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 진단부터 퇴원관리까지 치료과정 전반에 대한 암환자 중심의 질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평가개선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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