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8. 23:2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교육부 "비상계획 발동돼도 수능 예정대로 치를 방침"(종합2보)
기사입력 2021.11.08. 오후 8:46 최종수정 2021.11.08. 오후 9:13 기사원문 스크랩
특성화고 현장실습 부당대우 신고 2건…"연내 개선방안 발표" |
교육부 "비상계획 발동돼도 수능 예정대로 치를 방침" (CG)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비상계획 조치가 정부 차원에서 발동되더라도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예정대로 치를 방침이라고 8일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능이 예정대로 치러진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완벽하게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위기 상황이 오면 위증증·사망자 발생 비율과 의료시스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계획이다.
수능 앞두고 코로나 확산 '비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수능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1주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총 2천348명으로 일평균 335.4명꼴이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하루에만 학생 524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분간 학생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자율 선택인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권고'로 조정할지 질문에 "방역당국은 접종을 망설이는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줘서 접종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이득이 크다고 하는 것이며 교육부도 같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남 여수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실습 중 숨진 사고 이후 만들어진 부당대우 신고센터에 2건의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현장실습 폐지하라"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특성화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이 20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 앞에 마련된 故 홍정운 군의 추모 헌화소 앞에서 현장실습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이던 홍정운군은 지난 6일 현장실습을 나간 요트에서 따개비 작업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2021.10.20 minu21@yna.co.kr
교육부는 지난달 20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현장실습 신고센터를 설치해 실습 중 부당대우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현장 실습생 수당 미지급과 실습생에게 폭언 제보 등 두 건이 신고됐다.
이 중 수당 미지급 제보의 경우 주말에는 수당 입금이 어려운 점을 두고 학생이 오해한 일로 해결됐고, 폭언 제보의 경우 해당 학생이 담당자의 사과를 받고 학교로 돌아가 다른 실습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고 건수가 적은 것에 대해 "신고를 하면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우려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점검 등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도교육청과 학교, 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현장실습 규정과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도 현장실습 중인 학교와 기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교사, 학부모, 기업체, 교원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 신고센터,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어 개선안을 연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선안은 현장 실습생의 권익 보호,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의 지원, 안전 관리·감독 강화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dylee@yna.co.kr
김지연(cherora@yna.co.kr)
기자 프로필
김지연 기자 구독자 154 응원수 39 |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장년 87% “손주 돌볼 계획 없다” (0) | 2021.11.11 |
---|---|
진도개와 가을 풍경 산책 (0) | 2021.11.09 |
“119 신고, 문자·영상통화로도 가능해요” (0) | 2021.11.07 |
라면값이 왜 이래? 지난달 11% 올라 12년 8개월새 최대폭 (0) | 2021.11.07 |
“노숙인은 인간관계 회복돼야 일상 복귀… 가출 청소년에겐 공감의 울타리 절실”[서영아의 100세 카페] (0) | 202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