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5% 성장 가능

2007. 12. 5. 21:55이슈 뉴스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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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경제는 올해보다 높은 5%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세금융위원회가 11월 21일 상의회관에서 주최한 '2008년 대내외 경제전망과 대응 세미나’에서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 “2008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보다 다소 높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외요인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겠지만, 민간소비가 4%대 후반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도 호조세를 지속하여 상하반기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봉 원장은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대외여건 악화로 무역흑자 축소와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경상수지는 소폭 적자를 보일 것”이라며 무역수지는 올해보다 줄어든 140억 달러대로 전망했다.

오 원장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비교적 견실하고 경제구조 변화로 대외충격이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덜하다”면서 “지나치게 위험을 회피하는 경영전략보다 경쟁력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정부균 국제금융센터소장은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 “둔화된 미국경제는 내년 하반기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고성장세로 세계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요약했다. 다만, “세계경제 불안요인인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 지속’, ‘미국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 ‘중국의 과도한 긴축정책 지속’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균 소장은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완만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약세와 국내 주가 상승세 등 원화 강세요인과 경상수지 적자 전환 등 약세요인이 모두 있어 900원 이하의 하락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또 유가에 대해서는 “신흥국 고성장세 지속과 공급 둔화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글로벌 달러 약세’,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많다”며 "기업들은 해외자금 조달여건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달러 이외의 통화로 조달을 확대하고 해외 자산가격 급변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선 토론자들 역시 불안한 대외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내년에는 대외 경제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여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상승 모멘텀의 약화를 방지하는데 정책적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종룡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당초 정부는 5% 경제성장을 전제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으나 대외 변수들이 예상보다 악화되는 측면을 검토하여 내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수출 호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원화 절상을 억제하고 개도국의 투자 붐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병삼 연세대 교수는 “한국경제 과제인 고령화와 잠재성장률 제고 방안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중웅 대한상공회의소 조세금융위원회 위원장(현대증권 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160 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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