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건설 부도

2008. 2. 4. 10:01이슈 뉴스스크랩

중소형 건설사인 우정건설㈜이 최종부도를 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정건설은 이날 SC제일은행 123억원, 신한은행 104억원 등 어음 만기금액을 입금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전날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이날 업무마감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입금하지 않아 부도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
에쉐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20위를 기록했다.

1965년 '순창건설'로 설립해 43년의 역사를 지닌 회사로 우교선 회장은 지난해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우정건설은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131가구)를 비롯해, 경북 영주 상망동 코아루아파트(600가구),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코아루아파트(120가구), 경북 경주시 코아루아파트(660가구) 등 4개 현장에서 총 1천511가구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코아루 아파트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받은 도급 공사이고, 정릉 재건축은 우정건설이 시행.시공을 맡고 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부도 사업지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내 새로운 건설사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입주민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업체가 올해 분양예정이던 인천 청라지구(264가구)와 광주시 송정동(694가구) 등 4개 현장의 1천200여가구는 최종 부도처리로 인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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