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年 9%육박

2008. 6. 19. 05:34이슈 뉴스스크랩

인플레 우려에 시중금리 급등



시중 은행들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9%에 가깝게 올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중 금리가 급등한 탓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43∼8.93%로 9일의 연 7.01∼8.51%보다 0.42%포인트 올라 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나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8.03∼8.73%로 9일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주가,챠트)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16∼8.66%로 한 달 전보다 0.93%포인트나 올랐다.

외환은행(주가,챠트)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35∼7.85%로 9일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3%포인트, 기업은행(주가,챠트)은 0.21%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측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한국은행이 앞으로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년 만기 은행채 금리(AAA등급 기준)는 4월 말 연 5.47%에서 이달 10일에 연 6.40%로 0.93%포인트 상승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은행채 금리의 상승은 은행들이 채권을 많이 발행한 탓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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