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국 비자면제 발표

2008. 10. 17. 18:5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 오전(한국시간 17일 밤)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등 7개국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국민들은 VWP의 발효에 따라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1월부터 비자없이 미국을 90일간 방문할 수있게 된다. 지금까지 서유럽과 일본·호주 등 27개국이 VWP 대상국으로 포함돼 있으며 2001년 9·11테러 이후 새로 추가되기는 한국 등 7개국이 처음이다. 나머지 6개국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이다.

VWP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 국민에 대해 관광, 상용(B1, B2) 목적에 한해 최대 90일간 비자 대신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한국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되면 비자발급을 위한 서류 준비, 인터뷰 대기, 비자수수료 등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미국 역시 경제적인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