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1. 10:0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北 중대 발표설 해프닝, 테러지원국 해제 홍보하러"
정부는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북한의 중대 발표설은 북한이 재외 공관을 통해 테레지원국 해제 업적을 홍보하려던 것이 와전된 것으로 "실체가 없다"고 확인했다.
산케이와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주 북한이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국내 인터넷 언론에서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설'을 보도하는 등 국내에서는 한 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의 중대발표 보도는 실체가 없는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일본 언론의 중대발표 보도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테러지원국 해제를 이뤄낸 업적을 홍보하는 과정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재외공관에 내린 테러지원국 해제 업적에 대한 학습지시가 마치 비상대기처럼 오인된 것"으로 "중대발표라고 할 만한 상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도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란 보도와 달리 북한에 별다른 징후가 없는 것도 정부 판단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대남방송 전문 수신연구단체인 동북아방송연구회는 19일과 20일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송편성상 이상 징후가 없고 통상적인 방송 편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발표 당시 방송순서에 해당 발표 시간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지 않고 누락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공백이 없는 점으로 미뤄 중대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이 단체는 분석했다.
dlwo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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