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정수기, 공기청청기

2008. 12. 29. 09:28분야별 성공 스토리

 

불황 안타는 정수기·공기청정기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8.12.28 16:49

대부분의 업종이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업체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한 환경가전 업체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예고하는가 하면 신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공격경영 기조를 보이면서 불황에 빠진 다른 업종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올해 실적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올해 매출을 사상 최대인 1조3400억원이 예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조2000억원보다 10% 늘어난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3·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최대 매출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사상 최대인 25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2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 역시 지난해 1900억원보다 31%나 늘어난 수치로 올 여름에 출시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올해 3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전 2015'를 선포한 교원은 내년에도 공격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직영 중등학원을 설립해 특목고 입시 학원 사업에 진출키로 최근 확정했다. 이 밖에 2015년께 노인들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도 장기적 과제로 검토 중에 있다.

청호나이스도 내년에 정수기, 비데, 연수기 외에 신규 아이템을 론칭키로 하고 개발단계에 있으며, 내년 2월에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얼음정수기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문판매라는 업종의 특성상 다른 소비재보다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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