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누드비치 조성 추진

2009. 2. 12. 00:0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우리나라에서도 누드 비치가 들어설 수 있을까?

 

제주도는 11일 누드 비치로 유명한 미국 라이트 하우스나 프랑스 니스처럼 해수욕장의 일정 구역에서 나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누드 비치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열린 '해수욕장 사계절 운영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해수욕장 운영 주체인 지역 단체들로부터 누드 비치 조성 의사를 확인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관련 법을 살펴본 뒤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수욕장 일부 구역에 나체 일광욕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누드 비치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해수욕장은 특급호텔과 연결돼 있는 중문해수욕장과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함덕해수욕장이다.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선 여름철에 간혹 나체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7~8월 여름 휴가철에만 집중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제주 함덕과 협재, 서귀포시 중문과 표선 등 모두 10개 지정 해수욕장에 대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독특한 편의시설을 갖춰 사계절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