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5. 10:11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경기 침체에도 1분에 2~3개씩 팔려나가는 ‘대박 상품’들이 있어 화제다.
화장품업계에서 이처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제품들은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멀티 유즈’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불황으로 알뜰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에뛰드 하우스는 자사 제품인 ‘진주알 맑은 BB 크림’이 지난 2월부터 3월12일까지 30초마다 한 개씩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회사 쪽은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 피부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담은 제품이라 불황에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 여성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샤의 ‘M 시그너처 래디언스 투웨이 팩트’도 30초에 1개씩, 하루에 1500개 가량 팔려나가고 있다. 미샤 관계자는 “투웨이케이크와 파우더 팩트의 기능을 동시에 담았고,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도 있다. 영국식 둥근 빵인 ‘번’이 그 주인공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식품코너에 입점한 ‘카페 번’에서 ‘번’이 1분에 3개씩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루 평균 2000개가 팔려나가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에서 팔고 있는 타르트나 컵케이크 등이 하루에 100~250개씩 팔려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것이다. 신세계 쪽은 “‘번’은 고소한 향과 동시에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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