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0. 10:2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하철4호선 연장…특목고 유치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주거 중심으로 개발된 서울 동북부 일대에 상업·업무기능을 보강하고 취약한 문화기반과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는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을 발전의 축으로 삼아 동북권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잇는 생태, 문화, 교육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도심재창조사업, 서남권르네상스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인 이번 사업이 민선 4기의 가장 큰 목표인 강남북 균형발전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新) 경제.문화 거점 조성 = 시는 중랑천을 따라 창동ㆍ상계, 성북ㆍ석계, 성수ㆍ뚝섬을 신경제거점으로, 초안산과 이문ㆍ휘경ㆍ중화, 중랑물재생센터 일대를 신문화거점으로 각각 육성하기로 했다.
창동ㆍ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 열린극장 등의 부지에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업무ㆍ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또 성북ㆍ석계 역세권은 업무ㆍ상업ㆍ문화 시설과 함께 젊은이를 위한 창업 공간이 만들어진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ㆍ뚝섬 일대는 R & D(연구.개발)와 제조, 생산을 연계하는 첨단 ITㆍBT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신문화거점 지역에는 수변 테마공원과 생태.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동북권을 세로로 중랑수경축ㆍ남북 1축ㆍ남북 2축으로 나누고 가로로 동서 1ㆍ2ㆍ3ㆍ4축으로 구분해 격자형 발전축을 형성할 방침이다.
◇ 중랑천에 문화ㆍ낭만 흐른다 = 그동안 소극적으로 이용되던 중랑천이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정수 처리를 통해 중랑천의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와 협의해 의정부하수처리장의 고도정수 처리로 20만t의 맑은 물이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강~군자교에 길이 4.9Km 뱃길을 조성해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량리와 왕십리 등 인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 등 경전철 4곳을 조기에 개설하기로 했다.
지하철 4호선을 경기 남양주 진접 지구로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동북권과 연계된 용마터널, 암사대교, 평창터널을 신설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5개소(82㎞)에 조성하기로 했다.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녹색길)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서울의료원과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강북시립미술관 등 대형 문화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론 과학고와 외국어고도 유치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동북권 르네상스를 통해 외곽지역에 머물러온 동북부 지역을 서울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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