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환경 경쟁력 27위

2009. 6. 15. 09:25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 기업환경 경쟁력 세계 27위"<EIU>

연합뉴스 | 입력 2009.06.14 16:47

 

2009-2013년 7.07점, 日 7.03점보다 앞서

(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향후 5년 동안의 기업환경 경쟁력에 대한 국제평가에서 한국이 일본을 따돌리고 27위에 올랐다.

13일 핀란드 경제지 탈로스사노맛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2009∼2013년 기업환경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7.07점을 받아 27위를 차지, 7.03점으로 28위에 머문 일본을 조금 앞섰다.

한국은 이번 순위에서 2004~2008년 순위(30위)보다 3단계 올랐으며, 2004~2008년 순위(28위)와 변동 없이 향후 5년 순위도 28위에 머문 일본을 추월했다.

1위에는 8.31점을 받은 핀란드가 올랐으며 싱가포르(8.27)와 캐나다(8.24), 홍콩(8.24), 스위스(8.20)가 뒤를 이었다.

이전 조사에서 13위를 차지했던 영국은 25위로 순위가 급락했으며 미국도 7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EIU는 보고서에서 1996년 기업환경 경쟁력 조사를 시작한 이래, 조사 대상국의 향후 5년 기업환경 평점이 처음으로 과거 5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 위기로 촉발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로 세계 곳곳에서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경제 불안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IU는 1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기업 환경에 대해 세계적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과거 수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를 앞질러 향후 5년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IU의 기업환경 경쟁력 순위는 세계 82개국을 대상으로 각종 경제 지표와 설문조사, 전문가의 의견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radah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