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예견한 고수4인
2009. 7. 9. 09:47ㆍ지구촌 소식
금융위기 예견한 고수4인 투자는 제각각 | |||||||||
소로스 - 中ㆍ인도ㆍ브라질에 집중 존 폴슨 - 모기지채권ㆍ금ㆍ금융주 앨런 프루니에 - 모기지채권ㆍ의료 제임스 멜처 - 동유럽국가 CDS | |||||||||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8일자에서 "조지 소로스를 포함한 월가 고수 4인방의 향후 경기 전망이 대부분 비관적인 편"이라며 서로 다른 투자처를 비교했다. 2007년부터 금융위기를 경고했던 비관론자 조지 소로스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40억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의 대명사 소로스는 "지난해처럼 중국과 인도 경제가 선진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됐다고 생각하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중국은 이번 금융위기 붕괴의 최대 수혜자이고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경제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브라질과 인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고 있지만 브릭스 가운데 러시아는 제외했다. 2007~2008년 2년간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금융주를 매각하는 등 반대 투자를 해 170억달러를 벌어들였던 존 폴슨은 우량 모기지채권과 금, 금융주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이후 신용시장에서 견지해온 매도 입장에서 공격적인 매수 입장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밝혔다. 증시가 반등하면서 존 폴슨이 운용하는 펀드는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4~1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폴슨은 "금융주가 일반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이클상 엄청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캐피털 원 파이낸셜과 JP모건 체이스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CBRE), 정유사 페트로캐나다에 투자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위기 전부터 집값 하락을 경고했던 앨런 프루니에도 폴슨과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모기지채권에 투자해 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꼽은 유망 투자처는 보험사 웰포인트와 광산업체 파운데이션콜홀딩스, 모기지 기업 PHH다. 발레스트라 캐피털의 사장인 제임스 멜처는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유럽 국가 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동유럽 신용부도스왑(CDSㆍ부도 위험만 따로 떼어내 사고파는 파생상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라트비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은행 부채가 심각하고 레버리지(부채 차입)도 여전히 높아 위기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멜처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악화되고 있으며 일자리 감소로 인한 고(高) 실업률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향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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