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경기회복세 곧 시작된다"
2009. 7. 14. 08:55ㆍ지구촌 소식
美 재무장관 "경기회복세 곧 시작된다" 가이트너 장관 "리스크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 입력 : 2009.07.14 00:24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경제 관련 리스크가 상당할 정도로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
이는 올 3~4분기에는 세계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앞서 미국의 경우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4분기 -6.3%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5.5%를 나타냈다.
가이트너는 아울러 리세션를 극복하고 금융위기에 맞서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들이 일부 개선 징후들을 보이고 있고,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경기부양 핵심 조치에 대해 상당히 강한 컨센서스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다만, 디블딥(회복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다시 하강하는 현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도 상당할 정도의 리스크와 도전이 남아있다"며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전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강하고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자리를 잡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리세션을 완전히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이며, 경기부양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파산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CTI 그룹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는 CIT 그룹의 위기를 처리할 권한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 언급, CIT 그룹 사태 처리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10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CIT그룹은 미국 20대 은행중 하나로, 근래 유동성 상황이 악화되면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이트너는 또 오는 9월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는 경기회복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영국과 프랑스 방문에 이어 중동지역 1, 2위 경제국인 사우디아라바이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할 예정이다.
가이트너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위기 극복 능력을 설명하고, 중동 국가들이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 미국물 자산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념품 팔아 빚 갚는 리먼브러더스 (0) | 2009.07.22 |
---|---|
양파 전기 생산,34억 기술전수 (0) | 2009.07.19 |
NEW 제너럴모터스(GM) 탄생. (0) | 2009.07.10 |
금융위기 예견한 고수4인 (0) | 2009.07.09 |
우주에서 찍은 폭발하는 지구화산 (0) | 200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