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2009. 7. 17. 09:3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우리 삶도 ‘흔들리며, 젖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조영탁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