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 이성 판단 결과

2009. 8. 7. 21:22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남자는 여친의 이성관계를 보고, 여자는 남친의 이것을 본다

 

 

'술버릇'은 알고 싶고, '과거 이성관계'는 숨기고 싶고…

사귀는 이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는 주로 여성은 상대방의 술버릇을 보고, 남성은 상대방의 '이성관계'를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지난달 16~31일 20~30대 미혼남녀 452명(남 210명, 여 242명)을 대상으로 현재 만나고 있는 이성에 대한 판단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60%가 '술버릇'을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인간관계'(22%), '이성관계'(11%), '재정상태'(6%), '기타'(1%)의 순이라고 응답했다.

반면은 남성은 여성의 '이성관계'(41%)와 '술버릇'(38%)을 주로 꼽았고, 다음은 '인간관계'(13%), '재정상태'(6%) '기타'(2%)의 순으로 대답했다.

'이성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에 대해서는 남성은 '통장잔고 및 신용카드 빚'(36%), '술버릇'(29%), '과거 이성 관계'(21%), '좁은 인간관계'(9%), '숨겨놓은 살'(5%)의 순으로 대답했다.
반면 여성은 '숨겨놓은 살'(40%). '과거 이성 관계'(33%), '통장잔고 및 신용카드 빚'(16%), '술버릇'(8%), '좁은 인간관계'(3%)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이성을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전체의 47%가 '3개월 이상'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1~2개월'(23%), '6개월 이상'(15%), '1년 이상'(8%), '기타'(7%)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