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한푼도 안드는 ‘래미안 아파트’

2009. 11. 9. 16:46건축 정보 자료실

전기료 한푼도 안드는 ‘래미안 아파트’



삼성물산(주가,차트) 건설부문이 짓는 래미안 아파트가 오는 2013년부터 단지 내 전력과 냉난방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아파트’로 건설된다.

삼성물산(주가,차트) 건설부문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소재 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에너지 제로 건축물인 ‘그린 투모로우’(사진)를 공개하고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 투모로우’는 건물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소비량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 연간 에너지수지를 ‘0’이나 ‘+’로 유지하는 친환경건축물이다.

이를 위해 그린 투모로우는 건물의 향과 배치, 고성능 단열, 특화된 벽체나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낮추고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적용해 기존 주택보다 56%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나머지 44%의 에너지를 충당, 궁극적으로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삼성물산(주가,차트) 건설부문은 오는 2010년부터 냉난방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저층부(1∼3층)와 최상층을 대상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80%까지 줄인 아파트를 시범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부터는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과 냉난방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사진설명=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에너지 제로 주택인 '그린 투모로우'를 선보였다. 회사 직원이 주방에 설치된 전자테그(RFID) 주방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