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도 경제성장률 4-5%될 것"

2009. 11. 14. 22:15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李대통령 "내년도 경제성장률 4-5%될 것"

뉴시스 | 우은식 | 입력 2009.11.14 19:53

우은식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한국도 예측대로 되면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4%에서 5%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포 및 진출기업인 대표 간담회에 참석 "올해는 세계 전체가 줄었는데 내년에는 외국기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6%에서 3.9%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계 경제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무역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100% 의존하는 원자재 값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밝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역조로 봐서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출도 줄고 수입도 줄어 최고 해가 됐다"며 "올해의 경우 -4% -3% 하다가 올해말에 0%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방방곡곡에 한국 기업인들이 나가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불경기에 우리 기업들이 정말 잘했고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투자도 하고 해외시장도 다변화하면서 내년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평가를 받는 만큼 (우리나라도)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격에 맞춰 정부도 어렵지만 후진국이나 저개발국가를 적극적으로 무상원조도 하고 개발에도 인적지원도 하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과거 우리나라도 도움을 받았는데 그 수준에 있는 나라에 도와줘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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