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문화산업이 만났다"

2009. 12. 22. 10:41건축 정보 자료실

제조업과 문화산업이 결합된 춘천시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다.


도와 춘천시는 21일 오후 2시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 70 현장에서 김진선 지사와 이순조 명승건축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토목 공사에 들어갔다.



55만4,639㎡ 규모의 산업단지에는 국내 전력IT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주)KD파워와 21개 입주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5,700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과 주택단지, 문화예술산업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이 같은 투자규모는 개별기업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다.


KD파워는 현재 경기도 김포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전력IT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사업과 LED(발광다이오드) 전력IT상품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들 기업체의 입주는 2011년 예정이다.


특히 명승건축그룹은 단지 내에 창작 스튜디오(500실)와 콘서트홀(2,500석), 갤러리 등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을 위한 다암예술원을 건립해 유명 음악가와 화가, 디자이너 등의 예술가들이 6개월~1년씩 머물면서 창작 및 공연 활동을 하게 된다.


도와 춘천시는 문화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0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1만명이 상주하는 소규모 신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조 명승건축그룹 회장은 “제조, 연구, 생산, 판매, 문화가 함께 생성되고 발전하며 개발과 생태가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래할 감성시대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국내외에 좋은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지사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연관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치돼 국가동력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발전하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천 국회의원, 최재규 도의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조용호 춘천지법원장, 권영중 강원대총장, 이영선 한림대총장, 유성춘 춘천부시장, 주민 50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