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의 도전끝에 하이닉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치밀하고 정확한 일처리와 함께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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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 설립, 대만 프로모스 기술이전 등 굵직굵직한 경영현안 역시 권 사장 내정자의 작품이다.
대외협력실장으로 재직하며 주요 해외투자자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온 만큼 하이닉스의 새로운 선장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주주협의회 역시 권 내정자의 이같은 점들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권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9년 현대전자로 자리를 옮겨 현대전자 미국법인 기획 및 투자 관리 담당으로 일했다.
2000년에는 현대전자 영업본부 메모리반도체 마케팅팀장을 거쳐 2002년까지 CFO를 맡았다. 이후 전략기획실장과 대외협력실장을 거쳤다.
권 사장 내정자는 작년부터 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인 HNSL법인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