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신임 하이닉스 사장 누구인가?

2010. 2. 26. 00:25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권오철 신임 하이닉스 사장 누구인가?
[이데일리] 2010년 02월 25일(목) 오후 05:37   가| 이메일| 프린트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권오철 신임 하이닉스(000660) 사장 내정자는 하이닉스에서 재무와 마케팅, 전략기획, 대외협력을 두루 거친 실력자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의 도전끝에 하이닉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치밀하고 정확한 일처리와 함께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 권오철 신임 하이닉스 사장 내정자
권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초 하이닉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을 당시 CFO, 이후 전략기획 등을 맡으며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 설립, 대만 프로모스 기술이전 등 굵직굵직한 경영현안 역시 권 사장 내정자의 작품이다.

대외협력실장으로 재직하며 주요 해외투자자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온 만큼 하이닉스의 새로운 선장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주주협의회 역시 권 내정자의 이같은 점들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권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9년 현대전자로 자리를 옮겨 현대전자 미국법인 기획 및 투자 관리 담당으로 일했다.

2000년에는 현대전자 영업본부 메모리반도체 마케팅팀장을 거쳐 2002년까지 CFO를 맡았다. 이후 전략기획실장과 대외협력실장을 거쳤다.

권 사장 내정자는 작년부터 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인 HNSL법인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