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2년 후 회복…투자 늘릴 시점"

"건설경기 2년 후 회복…투자 늘릴 시점"

프레드릭 비용 한국라파즈 대표

	프레드릭 비용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대표

"올해는 투자를 늘려야 할 시점입니다. 2012년 이후가 되면 한국의 경제위기 상황이 해소되면서 건설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설비투자 및 인재육성 등 여러가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프레드릭 비용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입은 타격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수준인 데 반해 회복 속도는 훨씬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한국라파즈석고보드는 지난 3월 울산공장에 총 80억원을 들여 천장용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집텍스'의 2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집텍스는 시멘트를 주된 원료로 쓰던 기존 천장재와는 달리 원료에 석고 비중이 높은 친환경제품이다.

그는 한국라파즈석고보드가 건축자재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발생량을 최대한 줄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고보드의 석고성분은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건설업계의 골칫거리인 건축 폐기물 관리를 한결 쉽게하기 위해 폐석고보드에서 원료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