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품ㆍ소재, 中서 일본 제쳤다"

2010. 5. 20. 09:3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 부품ㆍ소재, 中서 일본 제쳤다"
[연합뉴스 2010.05.18 12:00]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우리나라가 중국의 부품ㆍ소재 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민정 연구위원은 18일 `최근 수출 증가 배경과 전망' 보고서
에서 한국무역협회의 자료를 분석해 올해 1분기 중국 부품ㆍ소재 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품의 점유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3위에 머무르던 것에서 2008년 4분기 대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일본마저 제쳤다고 김 연구위원은 평가했다
.
그는 "특히 부품ㆍ소재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44
.8%에서 올해 1분기 50.9%로 급증하는 등 완성재보다 부품과 소재 쪽이 수출 증가세
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심해져 중국의 대미 수출 증가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대중 부품ㆍ소재 수출도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했다.
zhe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