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무제한 요금제는 폐지"
2011. 9. 29. 06: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무제한 요금제는 폐지"
MBC | 박주린 기자 | 입력 2011.09.28 22:15 | 수정 2011.09.28 22:3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ANC▶
기존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의 4세대 이동통신, 이른바 LTE가 오늘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게 강점인데 정작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서 사용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박주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불과 몇 초 만에 재생되는 동영상부터 끊김 없는 영상 통화까지.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이 5배나 빠른 4세대 이동통신, 이른바 'LTE'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요금입니다.
지금 3세대 스마트폰은 5만 4천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지만 4세대 이동통신의 비슷한 요금제로는 1.2기가 바이트, 영화 한편 용량의 데이터만 가능합니다.
◀SYN▶ 김지수
"쓰다보니까 (데이터) 초과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지금도 비싼데 4G 바꾼다고 (무제한 요금제) 없앤다는 건 심하지 않나...지금도 비싼데 4G 된다고 없애면 심하지 않냐."
◀SYN▶ 김병준
"영화 한 두 편 받으면 데이터 다 쓰게 되는 건데 별로 (4G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SK 텔레콤은 월 9천원을 추가로 내면 인터넷 검색은 무제한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요금이 오르는 셈입니다.
◀SYN▶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SK텔레콤
"주파수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안정적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데이터 무제한을 없애고..."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 U++도 역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현재 수도권에만 깔려있는 LTE망이 전국으로 확대되려면 2년은 더 기다려야 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박주린 기자 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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