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30%는 적자..절반은 이자도 못 내
2011. 11. 7. 08:45ㆍ건축 정보 자료실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국내 건설사 10곳 중 3곳 꼴로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량은 번 돈으로 이자를 내기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상장 건설사 104개사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반기순이익 적자 업체 비중이 29.8%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8.2%에서 올해 상반기 47.1%로 급등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채무상환능력 지표다. 100% 미만이면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9%, 매출액 세전이익률은 5.5%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0.3%포인트,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또 건설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떨어진 4.7%를 기록했고,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 업체들의 건설매출액도 1.4%포인트 감소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2.6%에서 올해 상반기 3.4%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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