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고층 아파트에 발코니 대신 풀장을…"

2012. 4. 6. 09:10지구촌 소식

"헉! 고층 아파트에 발코니 대신 풀장을…"

인도 뭄바이의 한 고층 주거타워 디자인 놓고 찬반양론 '팽팽' 노컷뉴스 | 변이철 | 입력 2012.04.05 10:03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풀장에 다이빙대는 설치하지 마세요!'

건축가들이 과감한 디자인으로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바로 고층 주거타워에 발코니 대신 투명유리로 물을 가둔 미니 풀장을 만든 것.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발코니 대신 수영장을 설치한 놀라운 아파트가 지난 2008년 8월부터 인도 뭄바이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쿠아리아 그란데(Aquaria Grande)로 알려진 이 37층짜리 주거타워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제임스 로와 인도의 부동산회사 와드와그룹의 합작으로 건축되고 있다.

총 200가구가 입주하게 되는 아쿠아리아 그란데는 3개 층의 주차장과 체육관, 사우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건축물의 디자인에 대해 감탄하는 것은 아니다. 테크놀로지 블로그인 기즈모도(Gizmodo)는 이 빌딩을 '건축의 악몽'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기고가인 지저스 디아스는 "그 디자인은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남들은 이 건축물을 뭐라고 부르던지 나는 미친 짓이라 하겠다"고 악평했다.

반면 또 다른 블로거는 마이모던멧(the mymodernmet)이라는 사이트에 '풀장 발코니' 아이디어가 매우 호소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고가인 파이너는 디자인이 초고층 복합주거센타의 놀라운 이미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가운데서도 "풀장이 눈이 튀어나올 만큼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2ir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