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유→맥주→다음은 소주?" 비판 왜?
2012. 5. 2. 20:4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김연아, 우유→맥주→다음은 소주?" 비판 왜?
이장우 박사 "김연아 도 넘지 말아야" 충고…한국 브랜드마케팅 현주소 쓴소리
-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입력 : 2012.05.02 15:43 조회 : 113036
이 박사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leejangwoo)에 "우유만 마셔 온 연아가 커피를 마시더니 이제 맥주까지 마시나보다. 이게 오늘날 한국 브랜드마케팅의 현주소다. 맥주브랜드까지 연아를 동원한 것은 좀 실책인 듯. 문제는 본질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의 트위터에는 그의 의견에 동의하는 팔로워와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선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비난하는 반면 김연아의 이미지가 맥주 광고에 더 어울린다고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박사는 이들의 멘션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의견을 남겼다.
또 "마케팅에 동원된 스타. 아무리 돈도 좋지만 생각 좀 했으면 좋겠다"는 비판에 "한 두 사람의 빅 스타 모델로 승부를 내려는 한국 마케팅. 브랜드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민망하다. 콘셉트나 아이디어 보다는 빅 스타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연아에 대해 "모델을 하는 건 당연히 좋지만 도를 넘어가면서 하면 결국 종말은...과유불급. 욕심금물"이라고 경계했다. "올림픽 스포츠 스타가 술 광고를 하면 미국에서는 소송 들어온다"(@JunK***), "운동은 안 하고 광고만 찍는다"(@darli***), "급격한 이미지 변화는 실패도 빠르다"(@youn***)는 비판에 동의하면서다. 그는 김연아의 광고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면서 과다노출에 따른 피로감과 브랜드진부화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맥주도 연아 효과가 있을 듯하다"(@eua***)는 멘션과 "연아 선수의 당당함과 발랄함이 우유나 커피보다는 맥주에 더 잘 맞는 것 같다"(@2day***)는 반대 의견에는 "다른 생각"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순수함이 연아의 브랜드 콘셉트"라며 김연아를 향해 "자중하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스타 마케팅은 필요하지만 도를 넘어 과용이 되면 부메랑으로 돌아와 자폭할 수 도 있다"며 "인기는 거품이다. 연아 선수는 이미 공인 수준이므로 더 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박사는 "장담하건데 나중에 소주도 먹을 것"이라는 트위터리안(@ejsp***)의 예상에 "우유, 커피, 맥주 다음엔 소주?"라고 의문을 던졌다. [김정주 기자 트위터 계정 @kimyang333] |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5월에 가장 많아" (0) | 2012.05.04 |
---|---|
北“나체여성 유린하는 인간낚시” (0) | 2012.05.03 |
킬힐 신고 춤추는 걸그룹, 발가락 보니… (0) | 2012.05.02 |
112 위치추적법 국회 본회의 통과 (0) | 2012.05.02 |
2일부터 개인 연대보증 폐지…5년간 44만명 혜택 (0) | 201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