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일부 공간 임대 '멀티홈' 늘어난다

2012. 5. 17. 09:25부동산 정보 자료실

sbs <앵커>

아파트의 일부 공간을 1, 2인 가구에게 임대하는 이른바 '멀티홈'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건설 허가 기준을 완화해서 오늘(14일)부터 적용합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세대 안에 공간을 나눠서, 두 세대 이상이 살 수 있도록 한 세대구분형 아파트, '멀티홈' 이라고도 부릅니다.

정부가 멀티홈을 늘리기 위해 건설 면적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전에는 85㎡가 넘는 아파트만 멀티홈으로 나눠 지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면적 기준은 없고, 다만, 임대되는 공간이 14㎡가 넘어야 합니다.

독립된 현관, 한 개 이상의 침실, 부엌, 욕실을 갖추고 전기, 가스, 수도 등 계량기도 따로 달아야 합니다.

정부는 대학생, 독신자, 고령자 등 1, 2인 가구가 느는 추세 속에 원룸 공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앞둔 아파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합수/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일부를 원룸으로 세를 주고 나머지에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원룸 공급효과와 주거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새 기준은 오늘 이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사람 또는 업체에게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