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장 "정부, 기업 모두 경기회복 위해 힘모아야"

2012. 6. 9. 09:34이슈 뉴스스크랩

대한상의 회장 "정부, 기업 모두 경기회복 위해 힘모아야"

- 전국상의 회장 회의, 7일 여수서 열려
- 14만 기업 뜻 모은 공동 성명 채택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국 14만 상공인 대표들이 경기회복과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내수경기활성화 ▲조세환경 개선 ▲노동유연성 제고 ▲FTA 활용기반 확충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산업계 에너지절약 등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손 회장은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을 통해 "최근 국내경제는 수출둔화와 내수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치권,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그는 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여수엑스포에 전국 기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노동유연성을 높여 기업의 고용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완화하고 유연한 인력활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규제 강화 같은 노동시장에 대한 규제는 기업의 일자리 확대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전후방산업 연관효과가 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감면, 주택대출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관광, 유통·물류,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성곤 국회의원, 주승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경제현안에 대해 상공인 대표들과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