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이 미래다 ‘그린 라이프’] “자립역량 강화 개방 파고 극복”

2012. 7. 28. 08:42분야별 성공 스토리

[농어촌이 미래다 ‘그린 라이프’] “자립역량 강화 개방 파고 극복”

 

“농가의 자립 역량을 높여 소득을 끌어올리는 것이 개방 파고를 넘는 근본 해결책입니다.”

이학동(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25일 농진청이 추진 중인 ‘강소농(强小農) 육성사업’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보조금 지원으로는 우리 농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소농이란 작지만 강한 농업(인)을 일컫는 말이다. 농진청은 2010년부터 농민들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농진청은 지난해까지 농민 1만5000여명을 강소농으로 선정했고, 2015년까지 10만명을 육성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가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농가 경영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농가에 대한 맞춤형 현장컨설팅 지원과 간부급 전문인력을 활용한 지역담당관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국장은 “강소농 참여 농가의 연간소득이 다른 농가에 비해 2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강소농 사업으로 농민들이 도전정신과 경영마인드 등을 통해 ‘농업도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더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