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7. 23:21ㆍC.E.O 경영 자료
김도영의 사회적 샐러리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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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닷컴
대학 친구가 군복무중일 때 일입니다. 새벽 4시경 졸음운전을 하다가 그만 논두렁에 차가 거꾸로 박혀버렸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크게 다친 곳 없이 차에서 기어 나왔지만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런데 평소에 연락 없으시던 어머니께서 아침에 전화를 하셨더랍니다. 꿈에 그 친구가 나타났는데 아무래도 예감이 안 좋아서 전화하셨다고 합니다. 친구 어머님이 꿈에서 깬 시간이 새벽 4시경이라고 했습니다.
TV에 나옴직한 이런 이야기에서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는 어머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연구결과에서 이런 일이 그저 신비로운 현상만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크리스태키스와 파울러라는 두 학자가 발표한 40년간의 연구 결과가 그것입니다. 71년부터 시작된 그들의 네 차례에 걸친 연구에서 사람들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첫 번째 연구는 비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집안 내력 때문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57% 높아지는데 비해 뚱뚱한 친구를 가졌을 경우 그 가능성은 171%에 이른다고 합니다. 유전적 요인보다 친구 영향이 세배나 더 크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흡연 연구인데, 담배 피우는 친구를 가진 사람은 흡연 가능성이 61% 더 커졌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친구의 친구가 흡연자일 경우에도 가능성이 29%나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행복에 대한 연구결과는 놀랍습니다. 행복이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행복하면 친구는 25%, 친구의 친구는 10%, 친구의 친구의 친구는 5.6% 행복감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네 번째 고독감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이 외로우면 친구는 50%, 친구의 친구는 25%, 또 그 친구의 친구의 친구는 10% 고독감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3단계 영향 규칙(three degrees of influence rule)>이라고 합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한국 사회는 <3.6단계>만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3단계 영향 규칙>과 <3.6단계>이론을 연결해 볼까요?. 그렇게 되면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 그 변화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전달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일도 나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과학이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자신와 세상을 바꾸는 변화자를 <Change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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