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경제력 '껑충' …전국 4위 규모

2013. 6. 12. 19:42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통합 청주시 경제력 '껑충' …전국 4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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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통합 청주시의 경제력은 크게 상승해 전국 대표 도시 가운데 4위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이 12일 마련한 '청원·청주 통합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략 세미나'에서 김진덕 충북발전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통합 전 청주시의 경제력 종합지수는 전국 8개도 13곳의 대표 도시 가운데 10위에 불과했지만, 통합 청주시는 4위로 경제력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기반 규모는 7위에서 1위로, 실물경제 규모는 10위에서 3위로, 재정 규모도 10위에서 6위로 상승하는 등 통합 청주시의 경제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경제 규모는 통합 뒤에도 큰 변화가 없어 전국 9위 수준에 머물 것으로 김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통합에 따른 경제력 상승 등 경쟁력 향상이 도내 전체로 미칠 수 있도록 지역 간 산업 연계망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은 충북의 재정과 경제를 청주와 청원으로 집중하게 해 다른 시·군의 발전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며 "통합으로 창출된 부가가치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되도록 산업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 연구위원의 발표 외에도 '청주·청원 통합 이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이동수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dotor011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