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제·4년제 전문大도 나온다

2013. 6. 13. 21:0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1년제·4년제 전문大도 나온다

 

-정부, 전문대 살리기 프로젝트

특성화 대학 100개校 육성… 2017년까지 취업률 80%로

 

현재 2~3년제인 전문대학 수업연한 제한이 풀려 앞으로 1년제와 4년제 전문대학 과정이 다수 나오게 된다. 또 전국에서 특성화 전문대학이 100개교 육성되며, 2017년까지 전문대학 취업률을 80%까지 높이는 '전문대학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10일 '전문대학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1979년 전문대학이 출범한 이후 2~3년으로 묶여 있는 수업연한을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규제를 완화해 1~4년으로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4년제 학과를 졸업하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를 받는다. 또 1년 과정은 정식 학위 과정은 아니지만, 추가로 공부해서 이수학점을 따게 되면 전문학사 학위까지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간호과 등 일부 학과에 한해 '예외적으로' 4년제 전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계획도 발표했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배우며 현장 중심 교육체제로 개편된다. 현재 전국에 139개 전문대학이 있는데 교육부가 내년에 이 가운데 70여개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하고, 2017년까지는 100개교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39개 전문대학 가운데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정되지 못하는 곳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이처럼 일자리를 중심으로 직무 수행도가 높은 인력을 매년 15만명씩 길러낼 계획"이라며 "지난해 60%였던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을 2015년 70%, 2017년에는 80% 이상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기능장 중 학사학위를 가진 사람을 산업기술명장으로 양성하는 특수대학원을 전국에 4개교 설치할 계획이다.



[안석배 기자]